인천 연수역 인근 정신병원 설립 추진…주민·병원 간 의견 충돌

인천 연수역 인근 정신병원 설립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병원이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 인근 등지에 ‘20여개 초·중·고에 둘러싸인 정신병원’, ‘구청장님 도와주세요! 연수구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정신병원’, ‘안전지대 연수구의 정신병원 허가 절대 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병원 관계자 B씨는 “주민들이 어떤 부분을 걱정하는지 알고 있지만 사건·사고는 병원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이 대부분 일으킨다”며 “실제로 병원과 학교들 간의 거리가 상당히 멀고 주변에 학원 등도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