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 인정해주세요"…혼인신고 거부당한 30대 동성 커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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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 인정해주세요"…혼인신고 거부당한 30대 동성 커플(종합)

전북에 거주하는 30대 동성 커플이 혼인신고를 했으나 행정기관에서 거절당했다.

A씨는 "불수리를 예상했으나 혼인 평등 운동을 진행하는 분들과 연대하고자 혼인신고를 했다"면서 "혼인율이 낮은 나라에서 이렇게 결혼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데 (혼인을 허용하지 않아) 이런 부분에 대한 법적·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아쉬워했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관계자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가족이 될 권리는 이성뿐 아니라 동성 간에도 평등하게 보장돼야 한다"면서 "이들의 혼인 신고가 전북지역 성소수자의 존재를 가시화하고 혼인 평등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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