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랑주 4점 탐사’ 실효성 논란에 전문가 이견까지 ‘잡음’

우주항공청이 ‘라그랑주 4점(L4)’에 태양권 관측 탐사선을 보내는 일명 ‘L4 프로젝트’가 사업 초기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이 핵심 부품 대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오겠다는 내용을 담아 제출한 연구용역 결과를 우주청이 반려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연구 주관기관은 천문연이 아닌 과학기술전략연구소”라고 전제하면서 “우주청은 달 궤도선 ‘다누리’ 개발 등 기존 성과를 통해 확보한 국내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으로, 독자 개발 가능한 탑재체는 국내 개발을 원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청이 L4가 태양에서 나오는 유해한 입자를 조기에 관측할 수 있는 위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우주전문가들 사이에서는 L5가 더 최적지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