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굶겼나…이스라엘, 가자 필요식량 계산 후 4분의1만 반입

이스라엘이 수십년간 가자지구에 필요한 식량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왔으면서도 최근 몇 달간 필요량의 4분의1도 안 되는 식량만 반입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기구와 비영리단체 등으로 구성된 기아 감시 시스템인 통합식량안보단계(IPC)도 최근 보고서에서 가자에 대한 식량 공급은 "필요한 수준에 훨씬 미달하는 규모"로 이뤄지고 있으며, "물자 반입에 대한 극심한 제한"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식량을 싣고 가자로 들어가는 트럭의 수는 증가했지만, 최소 필요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구호품 공중 투하도 재개됐지만 비용에 비해 효과는 크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