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개성공단 가동 당시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었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 9년이 넘은 상황에서 공단에 입주했던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이들의 피해에 사과하며, 공단 재가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개성공단기업협회 인사들과 만남을 가진 정 장관은 "개성이 열려 있었으면 지금 한반도 상황이 이렇지 않았을 것이다.개성이 막히면서 평화의 혈관이 막힌 것"이라며 "대표님들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정부가 책임을 다 못한 것이다.정부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이 다시 열리는 날, 개성 평화 도시의 비전이 다시 펼쳐지는 날 한반도의 운명은 다시 달라지게 될 것이다.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0년 전에 개성공단의 그 꿈은 한때 좌절을 겪었지만 이를 되살리는 작업을 우리 조경주 회장을 필두로 해서 기업인 대표님들과 함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다시 걸음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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