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회장 “국회 노란봉투법 지금이라도 중단해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여당이 추진 중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재고를 호소했다.

손 회장은 30일 서울 마포 경총회관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라도 국회는 노동조합법 개정을 중단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간의 충분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환노위를 통과한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근로조건에 대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라고 확대하고 있다”며 “이 경우 수십, 수백 개의 하청업체 노조가 교섭을 요구한다면 원청사업주는 건건이 대응할 수가 없어 산업현장은 극도의 혼란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