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조건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예고…이스라엘 저명인사들 "자국 제재" 촉구

이스라엘 저명인사들이 가자지구 참상 관련 자국을 제재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6만 명을 넘어섰다.

스타머 총리는 단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의 끔찍한 상황을 종식시킬 실질적 조치를 취하고 휴전에 동의하며 장기적·지속적 평화를 약속하고 2국가 해법 가능성을 되살리지 않는 한"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마크롱 대통령의 무조건적 선언과 달리 스타머 총리의 발표는 조건부로, 가자지구 휴전이 이뤄지면 영국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까지 나아가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 읽혀 휴전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식량 반입 제한 해제 달성을 위한 협상패 성격이 짙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