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이스라엘 침략 되풀이되면 복구불가능한 대응"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만일 침략이 반복된다면 우리는 더 단호하게,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대응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7천년 문명의 풍요로운 문화를 가진 이란은 위협과 협박의 언어에 답하지 않고 외국인에게 굴복하지 않으며 오직 존중에만 화답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락치 장관의 발언은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이란이 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이를 손가락을 흔드는 것보다 더 빨리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직후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