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추락해 뇌사상태 된 두아이 아빠, 타인 4명에 생명 나눔

근무 중 추락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40대 가장이 타인을 위해 장기와 인체조직을 아낌없이 나누고 하늘로 떠났다.

가족들은 언제나 사람을 좋아하고 남을 돕는 일을 좋아했던 장씨가 마지막 순간에도 누군가를 살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 어렵게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기증원에 따르면 아내는 "아이들에게 아빠가 아픈 사람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얘기해줬지만, 아이들은 저녁이 되면 아빠가 일하고 돌아올 것 같다고 말한다"며 "아빠가 즐겨듣던 음악과 좋아하던 음식 등 하루에도 수십 번 넘게 아빠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