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제 인생 살아주지 않잖아요"...독일 Z세대의 행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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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제 인생 살아주지 않잖아요"...독일 Z세대의 행복론

“독일은 학생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 선택을 가능하게 만드는 사회적 시스템과 교육적 인프라가 뒷받침됩니다.한국처럼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 달리는 교육보다는 다양한 선택지가 인정받는 사회가 결국 더 건강한 청년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22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요하네스 브람스 김나지움(Johannes-Brahms-Gymnasium)에서 만난 교사 시몬 브뤼닝(46)씨는 ‘행복한 청년’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교육 철학은 “획일이 아닌 다양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브뤼닝 교사는 “독일의 교육 시스템은 한국처럼 모든 학생이 대학으로 몰리는 구조가 아니라 대학 진학을 위한 김나지움, 종합학교인 레알슐레, 직업학교 등 다양한 루트를 인정한다”며 “함부르크 김나지움 학생 대다수가 대학에 진학하지만 상업, 기술, 의료 보조 분야 등의 직업학교를 선택하는 경우도 충분히 존중받고 학생들 각자의 성향과 역량에 맞춰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뤼닝 교사는 “독일의 학교는 단순히 대학 진학을 위한 점수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곳으로 문제 해결 방식 역시 경쟁이나 처벌이 보다는 의사소통과 조정을 강조하면서 학생이 실수하더라도 거기서 배울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일방적 강요보다는 대화를 통해 진로를 설계하기 때문에 독일의 학생들은 ‘공부를 잘해서 좋은 직장을 가져야만 행복하다’는 생각에 갇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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