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집중호우 여파로 ‘거제여름해양축제’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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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집중호우 여파로 ‘거제여름해양축제’ 전격 취소

거제시는 집중호우로 인해 경남도 전역에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26일로 예정됐던 거제여름해양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번 결정이 엄중한 지역 상황과 시민 정서를 고려한 조치이자 이미 준비된 일부 행사에 대한 참여자의 기대를 반영하고 지역 상권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12명이 사망하고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으며, 인근 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시민들이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축제성 행사는 시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유가족과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피해 극복에 동참하고자 행사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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