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美 한화필리십야드, LNG운반선 공동 건조

한화오션이 미국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Hanwha Philly Shipyard)가 한화해운으로부터 수주한 348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공동 건조한다.

22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의 계열사인 한화해운(Hanwha Shipping)이 발주하는 LNG운반선 건조에 대해 한화필리십야드(옛 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소로서 계약을 체결한 뒤 한화오션에 하청 형태로 건조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에서 존스법(Jones Act) 적용 대상 대형 상업용 선박의 절반 이상을 건조해 온 중추적인 조선소”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LNG운반선이라는 고난도 선박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한화필리십야드의 기술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한화오션의 글로벌 기술력을 미국 조선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