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보이는 의정갈등…환자단체 반발·특혜 논란 어쩌나

의대 증원에 반대해 수련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대정부 3대 요구안을 확정하는 등 복귀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의정 테이블에 올릴 의제를 압축하며 1년 반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의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환자단체의 반발과 우호적이지 않은 국민 여론은 '넘어야 할 산'이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수 개월간 환자들의 생명과 치료가 중단된 현실 속에서 또 다시 복귀는 미루고 조건은 늘려가는 전공의 단체의 결정은 무책임의 반복이자, 진정성 없는 협상 전략"이라면서 "일부는 7대 요구안보다 범위와 강도 면에서 오히려 확대돼 요구 조건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형식만 바꾼 재요구이자 조건의 재생산"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