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에 산청 식당들도 망연자실…정전·단수·가스중단 '삼중고'

"토요일부터 전기가 나가고 물도 끊기도 가스까지 공급 중단돼 상황이 심각합니다.선풍기 돌릴 전력은 전기가 들어오는 건물 2층에서 끌어다가 쓰는 중이에요.".

일부 전기나 물이 공급되는 가게도 있었으나, 대다수 상인은 어두컴컴한 실내에서 집기류 등을 정리 중이었다.

산청군에 따르면 현재 신안면 등 56개 마을 2천656가구는 아직 단전 상태로 취수장이 멈추면서 상수도 공급도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