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특검 측에 "종교인·종교시설 수사, 각별히 절제 요청"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순복음교회와 극동방송을 비롯해 종교인 개인에 대한 압수수색 등으로 계신교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종교인과 종교시설에 대한 수사는 각별히 절제된 모습이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는 종교·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구체적 증거도 없이 종교단체와 종교지도자 등을 예고 없이 압수수색하는 것은 종교 탄압"이라는 개신교계 전반의 강경한 입장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같은 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 “위법한 압수 수색이자 과잉 수사”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