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감독 "유중혁役, 이민호 외엔 안 떠올라…존재가 장르"[인터뷰]③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배우 안효섭과 이민호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병우 감독은 지극히 평범한 캐릭터인 ‘김독자’에 안효섭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사실 그분을 처음 보자마자 ‘평범하다’고 이야긴 할 순 없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다만 스스로가 나름 이전에 만들어놨던 ‘독자’란 인물은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지니는 인물이 됐으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캐스팅에 기대지 말고 신실하게 만들고 싶은 걸 만들자, 그러려면 그에 걸맞는 배우를 모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제작사와 합의했다.그래서 저도 꽤 많이 공부하고 연구 조사를 했었다”라며 “안효섭 씨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너무 잘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