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인근 상가에서 만난 황남례(70) 씨는 도로 곳곳이 잠기다 못해 하수관에서 역류하는 빗물을 바라보며 분통을 터트렸다.
생업을 위해 상가 지하 1층에 터를 잡아 10년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름철이면 침수 피해를 봐 더 이상 손쓸 재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빗물에 젖어 맥을 추리지 못하는 빗자루로나마 배수 작업을 이어가던 그는 "물을 빼내도 지상 1층 계단을 타고 흘러들어와 말짱 도루묵"이라며 "날씨도 원망스럽지만, 여러 차례 점검 요구에도 행동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의 행태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연합뉴스”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