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주 나가시티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해 주민들이 10년 넘게 건강 악화와 생계 위협을 겪고 있는데, 한전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지 주민들은 석탄재에 물든 식수, 바다의 어족자원 감소, 호흡기 질환 등 피해를 호소하며 "보상도, 혜택도 없는 고통만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국내 기후싱크탱크 기후솔루션이 15일 공개한 필리핀 시민사회단체 연합 ‘필리핀기후정의운동’(PMCJ) 5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가동을 시작한 한전의 세부 석탄화력발전소 인근에서 어린이와 성인을 가리지 않고 천식, 폐렴, 피부병 등 각종 질환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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