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의 수온 상승 등으로 여름철 별미인 ‘한치’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수협 관계자는 “올해는 한치가 잡히는 양 자체가 워낙 적어서 지난해와 비교하기도 어렵다.하루에 어선 40척이 조업을 나가서 800kg 정도를 잡았는데, 이젠 100kg 수준에 그친다”며 “이맘때는 갈치도 제철이라 어선 한 척당 하루 20상자(10kg)가 정상인데, 요샌 많아봐야 10상자, 적을 땐 2~3상자밖에 안 된다”고 했다.
양병규 해양수산연구원 해양조사연구사는 “수온이 상승하고 변화함에 따라 한치의 먹이인 작은 물고기류(플랑크톤, 멸치 등)가 이동하기 때문에 한치도 먹이를 찾아 서식지를 바꾼다”며 “고수온 문제와 한치 어획량 문제가 연관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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