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를 '정치적 곤봉'으로…국제 무역 질서 흔들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WSJ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무역과 무관한 정치적 목적에까지 확대되며 수십년간 유지돼온 글로벌 무역 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브라질이 자유선거를 교묘히 공격하고 미국인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데 따른 조치"라며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정치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 탄압'을 50% 고율 관세 부과의 이유로 들었다.

브라질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콜롬비아·캐나다·멕시코·중국·베네수엘라 등에 정치적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거나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