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더위 속 폐지 모아 3천원 손에…"돈 없는 게 죄니 어쩌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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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더위 속 폐지 모아 3천원 손에…"돈 없는 게 죄니 어쩌겠소"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6.2도까지 치솟은 10일 오후 4시께 종로구 한 고물상은 리어카에 폐지를 가득 실은 어르신들의 발길이 분주했다.

A씨는 1시간여 전 편의점에서 산 얼음 컵 음료를 리어카에서 꺼내더니 벌컥벌컥 들이켰다.

2023년 8월 광주에서는 폐지를 줍고 귀가한 60대 여성이 다음날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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