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전기차 배터리 성능 높이고 수명 늘렸다

최근 포스텍 화학공학과·배터리공학과 김원배 교수, 화학공학과 통합과정 지준혁 씨 연구팀은 전극 촉매의 '붙는 힘'을 원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조절해 리튬황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만든 전극은 일반적인 충전 속도로 1000회 이상 충·방전해도 초기 용량의 93% 이상을 유지했고 고속 충전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보였다.

김원배 교수는 "리튬황배터리 상용화를 가로막던 난제를 전자적 접착력 조절로 풀어낸 연구"라며 "저비용·고용량 배터리 생산에 한 걸음 더 다가서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