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비 대출 가능한가요"…정비사업 수주, 대출 축소로 자금력이 관건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로 인해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의 이주비 대출 한도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같이 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추가 이주비를 조달하는 시공사의 자금력이 정비사업 수주에 유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대출규제로 인해 강남구, 양천구, 성동구, 용산구 등 서울 주요 정비구역에서 기본 이주비 6억원으로는 전셋집을 구하기도 어려워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집값을 안정시키고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를 구입할 때 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