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은 'VIP 격노설'을 규명하고자 11일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핵심 인사였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8일 특검 브리핑에서 "VIP 격노설과 관련해 2023년 7월 31일 회의 관련자를 수사할 예정으로,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을 포함해 현재 가동 중인 3개 특검을 통틀어 김 전 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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