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저항 “이라크와의 8년 전쟁 버틴 경험이 바탕” WSJ

이스라엘이 12일간 이란에 가한 공습으로 군 지도자와 핵 과학자가 다수 사망하고, 방공망이 파괴되는 등 이란 혁명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으나 이란의 신정 지도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였다.

국제위기그룹(ICG)의 이란 프로젝트 책임자 알리 바에즈는 ”이란 지도자들은 전쟁이 이란의 약점으로 끝날 경우 협상 테이블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임을 알고 있다“며 ”이란-이라크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들의 계산에 있어 이것이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란-이라크 전쟁은 1979년 이슬람 혁명 1년 후 사담 후세인이 이란의 정치적 혼란을 이용하고 석유가 풍부한 지역을 포함한 영토를 점령하기 위해 군대를 이란에 파견하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