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보고 싶다 해서…” 기성용, 포항에서 유종의 미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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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보고 싶다 해서…” 기성용, 포항에서 유종의 미 각오

기성용은 4일 포항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포항에 온 지 이틀밖에 안 됐지만, 오래된 것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훈련장이나 시설도 만족스럽다”며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복귀했을 때도 큰 기대를 받았다.우승컵을 안겨드리지 못한 점이 늘 마음에 남았고, 이번 이적으로 팬들이 받은 상처도 나 역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이제 포항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서울도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린다면, 그것이 서로에게 위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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