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오피스텔 살인’ 40대 남성, 항소심서도 징역 20년···유족 ‘오열’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11-1부(박재우·정문경·박영주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에게 원심판결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범행 방법이 상당히 잔인해 보이며 피해자가 느꼈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헤아리기 어렵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당시 만취했다고 주장했으나 범행 직후 마트에 들러 술 등을 구매한 정황 등을 비춰볼 때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만취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