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수도권 신도시 건설은 논쟁거리…추가하면 집중 야기"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수도권 집중 때문에 주택 문제가 생기는데, 수도권에 새로 신도시를 만들면 또 수도권 집중을 불러오지 않느냐는 말이 맞지 않나(타당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주택 문제가 화제에 오르자 "문제가 심각한데, (그 중에서도) 새로운 신도시를 만들 것인가는 논쟁거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런 해법은) 조금 더 벗어나 지방의 입장에서 보면 목이 마르다고 해서 소금물을 계속 마시는 것이 될 수 있다"며 신도시 건설이 수도권 집중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