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과제가 현실화하려면 ‘U자형 해상 초고압송전선로(HVDC)’를 포함, 전국을 잇는 전력망 구축에 총 100조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담당하게 될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적자가 31조원에 이르고, 지난 20년간 국내 송전망 건설 속도가 수요의 20% 수준에 그칠 만큼 지역 민원과 착공 지연이 심각해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하려면 전기 요금을 인상하거나 국가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며 “둘 다 하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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