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면서 원재료·에너지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단순한 수평적 합병이 아닌 정유사와의 수직적 통합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일 국회 '제1회 국회미래산업포럼'에 참석한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은 "중국은 앞으로도 증설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고 이를 통해 한국 등 경쟁국의 경쟁력을 약화시킨 뒤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다"며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적자 구조에 빠진 폴리올레핀 사업의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원재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민 본부장은 "업스트림과 폴리올레핀 사업의 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석유화학 기업 간 단순한 수평적 통합보다는 국내 원재료 밸런스를 고려한 수직적 통합이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며 "정유사와의 협력은 납사 경쟁력과 설비 합리화를 동시에 추진해 원가를 5% 이상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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