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자원봉사 상담자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37년째 위기에 처한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온 하상훈(65) 생명의전화 원장은 최근 펴낸 '목소리 너머 사람'(김영사)에서 수화기 너머에서 죽음을 생각하던 이들의 목숨을 구한 경험을 공유하고 생명 존중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그는 동시에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직면해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의 심리 상태는 부풀어 오른 풍선에 공기를 계속 넣는 것과 비슷하다며 이들의 이야기를 "비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경청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자살예방기본계획을 세우거나 자살예방 사업을 하는 전문 기관을 설립하는 등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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