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시선] '트럼프 독설'의 불편함과 기자의 숙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하거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상대에게 적대감을 숨기지 않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도 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 도중에 "스페인 출신이냐"고 물은 뒤 해당 기자가 "그렇다"고 답하자 "잘됐다.축하한다"고 비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