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포저지 수사' 박창환 총경 조사 거부 이유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내란 특검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에게 대면 조사를 1시간 받은 후 돌연 조사자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것은 윤 전 대통령이 그동안 시간을 끌며 수사를 무력화하려 했던 '법기술'을 구사했다는 관측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의 거부로 박 총경이 맡은 체포영장 방해 관련 조사는 1시간 만에 진행된 후 점심 식사 후 중단됐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미 경찰 관련자들을 고발했는데,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박창환 총경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시 경찰을 지휘한 장본인이라며 "가해자가 피해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