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드러난 족적…농민회간사 피살사건의 진실은 [그해 오늘]

지난해 6월 28일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이른바 ‘영월 농민회 간사 피살 사건’ 피의자인 A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과 A씨의 샌들이 일치한다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고 제삼자가 범행했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판단에서였다.

◇法 “과학수사로 유죄 인정”…무기징역 선고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는 “물놀이 장소인 영월 미사리 계곡을 벗어나지 않았을뿐더러 범행 현장에 간 적도 없다”며 “수사기관이 증거로 제시한 범행 현장의 족적 역시 피고인의 샌들과 유사할 뿐 피고인의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