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심정 고백 “서울 아닌 곳 상상해 본 적 없다, 정말 마음 아파서 잠이 오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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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심정 고백 “서울 아닌 곳 상상해 본 적 없다, 정말 마음 아파서 잠이 오질 않아”

기성용은 “구단에 제 마음을 말씀드리고 저를 필요로 하는 팀을 기다리고 있을 때, 포항 박태하 감독님께서 가장 먼저 선뜻 제가 필요하다고 연락을 주셨고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품어주신 박태하 감독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울 팬들은 구단 레전드인 기성용의 이적에 분노하고 있다.

기성용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거고 받아들이기 힘드실 것이라는 것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서울이 아닌 곳에서의 선수 생활은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어, 저도 아직 이 상황이 낯설기만 하다.서울 팬 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고 아직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제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온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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