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멸시는 정말 견딜 수 없이 괴로웠습니다." 24일 강응봉 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74)은 6·25로 아버지를 잃은 후의 삶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강 지부장의 아버지는 6·25 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기록되는 백마고지 전투서 전사한 고 강승우 소위(사진)다.
강 소위는 1950년 8월 1일 육군에 자원입대하며 6·25에 참전했다.강 지부장은 "당시엔 제주도 사람들은 빨간 물이 들었다면서 받아주지 않을 때인데 아버지는 혈서까지 쓰면서 조국을 지키고자 입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전사자들의 신원 확인을 위해 유가족들의 채혈이 절실하다"며 유가족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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