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 조직 '지존파' 검거를 주도한 베테랑 형사 고병천씨가 23일 별세했다.
1949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6년 순경으로 임관한 뒤 경기 수원경찰서, 서울 서초경찰서 등을 거치며 베테랑 형사로 이름을 날렸다.
'온보현 택시 납치 살인 사건', '앙드레김 권총 협박 사건' 등 숱한 강력 사건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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