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동 평화중재자’ 등극…‘이란 공습’ 베팅 성공

“이스라엘과 이란이 거의 동시에 내게 접근해 평화를 거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를 극적으로 이끌어내며 ‘평화 중재자’로 거듭났다.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합의를 발표한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이란의 정권 교체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사진=AFP) ◇ 실책될 뻔한 이란 공습, 휴전 전환점으로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봉합 국면으로 흘러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이란 도박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휴전 합의가 성공을 거둔다면 이런 비판을 잠재우고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주장하는 ‘평화 중재자’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