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3일 공석인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실패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에 어느 것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바뀌었고 민주당은 현재 190석 거대 여당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가지는 건 이재명과 민주당의 일당독재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가진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 자리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더 이상 협상이 진행되기 어렵다는 게 결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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