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청양 지천댐 건설 '여론조사' 놓고 충남도·반대단체 공방

정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된 부여·청양 지역 지천댐 건설과 관련한 주민 여론조사를 두고 충남도와 반대 단체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대응댐 예정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신뢰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일부 단체가 '주민 다수가 댐 건설에 반대한다'고 주장하면서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해 조사를 하게 됐다"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5%를 만족시키기 위한 기준은 400세대 수준이지만, 이번 조사는 그 3배가 넘는 1천524세대가 응답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