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살해하고 돈을 빼앗아 징역 30년을 확정받은 김명현(43)이 범행 당일 직장 동료의 스마트폰 뱅킹 애플리케이션으로 돈을 빼돌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징역 6개월을 더 살게 됐다.
장 부장판사는 "도박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동료의 스마트폰에 권한 없이 접근해 돈을 이체한 것으로, 피해 금액이 적지 않고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데다 실제 도박에 사용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 당시에는 형사처벌 전력을 받은 적이 없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도박 등으로 1억원가량 빚을 지고 있던 김씨는 직장 동료의 돈을 빼돌린 날 오후 9시 40분께 서산시 한 공영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뒷좌석에 들어가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수로에 버려 강도살인 등 죄로 징역 30년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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