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8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의 수천 명 감축과 같은 실질적 조정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의 동맹 방어 공약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초래할 것이라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다.
캠벨 전 부장관은 이어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이 "한국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임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한 뒤 "나는 (주한미군의) 상당한 조정은 미국이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약을 축소하는 것으로 잘못 해석되거나,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의 근본적인 약속에서 물러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야기할 것이라고 걱정한다"고 밝혔다.
캠벨은 이어 자신의 국무부 부장관 재임 중 미국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핵우산) 공약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신뢰의 위기로 연결될 수 있는 조치(주한미군의 실질적 감축 등)를 취하면 그것은 우리의 전략적 이익과 크게 어긋나는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연합뉴스”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