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안했다'는 한전KPS…대책위 "고인 휴대폰서 작업지시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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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안했다'는 한전KPS…대책위 "고인 휴대폰서 작업지시 정황"

13일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대책위)는 김충현 씨 휴대전화 속 한전KPS 소속 직원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한전KPS의 직접적인 작업지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책위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김충현 씨가 한전KPS 소속 직원 A씨에게 지시받은 작업이 완료됐음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 작업은 '작업 전 안전회의'(TBM·tool box meeting) 일지와 일치하는 것으로 원청인 한전KPS 측의 지시하에 수행된 작업임을 보여주는 정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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