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이 경찰의 인천세관 공무원 마약밀수 연루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이와 관련한 대검찰청의 합동수사팀 출범을 규탄했다.
백 경정은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인천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을 덮은 세력으로,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특검 출범이 임박한 상황에서 침묵해오던 검찰이 갑자기 '셀프 수사'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증거를 인멸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검은 지난 10일 세관 공무원들의 마약밀수 연루 의혹과 해당 사건을 담당한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에 대한 수사 외압 및 사건 은폐 의혹 등의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FIU)이 20여명 규모의 합동수사팀을 서울동부지검에 꾸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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