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한국은행 또한 소신과 원칙에 따라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6월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한국은행 창립 제74주년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창립 제75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물가안정 등 국가 경제의 미래와 국민 생활 안정에 필요한 모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한은은 이러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그만큼 경기부양 정책이 시급해졌다고 보고 있다”면서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현 상황에서 경기회복을 위한 부양책이 시급한 것이 분명하지만 동시에 성장잠재력의 지속적인 하락을 막고 경기변동에 강건한 경제구조를 구축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면서 “급하다고 경기부양 정책에만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사후적으로 더 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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