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출신 러 협상대표 "우리 상대로 장기전? 승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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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출신 러 협상대표 "우리 상대로 장기전? 승산 없다"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서 러시아 협상단을 이끄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와는 장기전을 치르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구 진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영국과 프랑스처럼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지닌 두 국가로 보는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공통의 언어와 문화를 지닌 동족으로서 가까운 동맹이 될 운명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초에도 러시아 협상단을 이끌고 휴전 논의를 진행한 바 있는 메딘스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개발하는데 앞장서 온 역사 수정주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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