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병 대원, 냉면 드시는 '국가유공자' 보고 조용히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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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해병 대원, 냉면 드시는 '국가유공자' 보고 조용히 한 행동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복무 중인 해병대 장병 두 명이 국가유공자 식사비를 몰래 대신 지불하면서 감동을 전했다.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 소속 권율 병장과 이찬형 일병은 지난 6일 외출 중 한 식당에서 6·25 참전용사인 90대 오경록 씨 등 국가유공자와 지인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봤다.

오 씨는 “어린 해병들이 식사비를 대신 낸 것을 알게 돼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후배 군인들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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