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취업 청탁’ 의혹에 김병기 초강수 카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 의원이 11일, 아들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에 “어떤 것이 맞는지 공개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번에도 ‘프로세스’만 필요하다고 해서 정말 믿고 있었는데, 구멍가게도 아니고 국정원 원장님과 기조실장님께서 하시는 일에 의구심이 들었다”면서 “아들이 그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어 하길래 말씀하시는 걸 믿고 의지했었지만 너무 속상하고 견딜 수가 없어서 전화했다”고 말했다.

통화가 이뤄진 4달 뒤, 국정원은 경력 공개채용을 실시했고 김 의원의 아들은 국정원 응시 4번째 만에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