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이민자 단속·추방에 대한 대규모 시위를 '외적에 의한 침공'으로 규정,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 기지인 포트 브래그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의 도시가 외국의 적에 의해 침공당하고 정복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단속을 벌이는 연방 법 집행관을 시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파견한 결정을 재차 옹호하면서 "수 세대에 걸친 육군 영웅들이 먼 땅에서 피를 흘린 것은 우리나라가 침략과 제3세계 무법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기 위해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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