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개인투자자 지갑 노리는 헤지펀드에 경고 "시스템 위험"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헤지펀드들의 개인 투자자 자금 확보 경쟁이 금융시스템 전체에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경고했다.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사모펀드 운용사가 개인투자자 고객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으는 게 펀드 운용사에 새로운 위험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이처럼 지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연기금이나 대학발전기금 등 기존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 유입이 줄어들자 개인 투자자들에 눈을 돌릴 가운데 이 같은 시도가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